오늘은 회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그리고 회계연도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차대조표는 무엇이고 손인계산서는 무엇이며 그 작성 기준이 되는 회계연도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차대조표] 자산, 부채, 자본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재화가 필요하며 그 경영활동에 따라서 각종의 채권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경우에 발생한 채권을 매출채권이라 하고, 현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 준 경우에 생기는 채권을 대여금이라고 부른다.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현금, 상품, 비품, 건물, 토지 등의 재화와 매출채권, 대여금 등의 채권을 자산이라고 한다.
기업은 경영활동에 따라서 미래의 제3자에게 현금을 지급해야 하는 채무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 상품을 외상으로 매입한 경우에 발생하는 채무를 매입채무라고 하고, 다른 사람이나 은행으로부터 현금을 빌린 경우에 발생하는 채무를 차입금이라고 한다. 매입채무나 차입금은 미래에 현금으로 상환해야 할 의무이며 이처럼 기업이 미래에 일정한 금액을 갚아야 할 채무를 부채라고 한다.
자산의 총액에서 부채의 총액을 차감한 잔액을 순자산이라고 하는데, 이 순자산액을 자본이라고 한다. 즉, 자본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채권자에게 갚아야 할 부채를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자본 = 자산 - 부채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산, 부채, 자본의 요소들은 끊임없이 변동합니다. 이들의 증감 변화를 일정한 원리 (복식부기원리)에 의하여 기록, 정리하여 기업의 재무상태를 표시하는 일람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를 대차대조표라고 합니다.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 : B/S)란 기업의 일정시점에서의 재무상태, 즉 자산, 부채, 자본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입니다. 부채와 자본의 합계는 자산과 같은데 이를 등식으로 표현하면 자산 = 부채 + 자본 으로 표현하고 대차대조표등식이라고 합니다. 자산은 왼쪽에 부채와 자본은 오른쪽에 나타내게 됩니다. 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표이므로 반드시 대차대조표를 작성할때는 대차대조표의 작성시점을 나타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 수익, 비용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얼마나 경영성과가 났는지를 판단할 때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수익이 비용보다 클 경우 이익이 나고 반대로 비용이 더 큰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식으로 표현하면 수익-비용 = 순이익 / 비용 - 수익 = 순손실 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수익이란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얻은 대가, 용역을 제공하고 얻은 수수료, 은행 예금에 대한 수입이자 등 일정 기간 동안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획득한 금액을 말합니다. 여기서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얻은 대가를 매출액이라고 하고, 상품매매에 따른 중개수수료 수입 등 용역을 제공하고 얻은 수수료를 수수료수익이라고 하며, 은행예금에 대한 수입이자를 이자수익이라고 합니다.
비용이란 고객에게 판매한 상품의 원가나 종업원에 대한 급여 지급액, 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 등 일정기간 동안 수익을 얻기 위해 사용한 원가를 말합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상품을 매입하고 매입한 상품을 판매하는 활동을 연속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이 판매한 상품의 매출원가나 종업원 급여, 사무실 임차료, 은행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수익과 비용은 이러한 영업활동과정에서 수없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러한 거래를 일정한 원리(복식부기원리)에 의해 기록하고 정리하여 일정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는 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표를 손익계산서라고 합니다.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I/S 또는 Profit and loss statement P/L)란 일정기간에 있어서 기업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표입니다.
손익계산서의 기본양식을 등식으로 표현하면 비용 + 이익 = 수익 또는 비용 = 수익 + 손실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 등식을 손익계산서등식이라고 합니다. 비용을 왼쪽에 수익을 오른쪽에 기입하고 왼쪽과 오른쪽의 차액을 당기순이익 또는 당기순손실로 나타냅니다.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표이므로 반드시 작성기간을 나타내야 합니다.
회계연도
기업의 경영활동은 영업을 시작하는 날로부터 폐업하는 날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그 기간 전체를 두고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정기간마다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인위적으로 6개월 또는 1년 등으로 구분한 기간을 회계연도(fiscal year) 또는 회계기간이라고 합니다.
한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초라고 하고, 끝나는 시점을 기말이라고 하며, 해당 회계기간을 당기라고 하고, 이전 회계기간을 전기, 다음 회계기간을 차기라고 부릅니다. 회계기간은 기업의 임의대로 1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1년을 한 회계기간으로 하고 기초를 1월 1일 기말을 12월 31일로 설정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회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인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회계연도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처음 회계 공부를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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